'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소개 작가소개 전시키포인트

 강렬한 눈이 인상적인 포스터를 보고 이 전시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뉴욕브루클린 뮤지엄을 시작으로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전시이므로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한 작가이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나 특정 장소에 대한 다양한 관점으로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전시의 소개, 작가, 키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이알: 크로니클스' 전시소개

 '제이알: 크로니클스'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7층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뮤지엄에서 2023년 5월 3일 수요일부터 2023년 8월 6일 일요일까지 전시가 됩니다. 입장권은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이며, 문화가 있는 날에는 10-40% 할인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10시 30분부터 19시이며, 마지막 입장시간은 18시 30분이라고 합니다. 해당 전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제이알(JR)의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으로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시작하여 독일 뮌헨 쿤스트할레에 이어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전시된다고 하여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제이알 본인의 정치, 사회, 문화적 주제에 관한 관심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행보와 더불어 대중과의 협업을 토대로 이루지는 주요 프로젝트를 알 수가 있습니다. 전시기간 중 매일 11시, 14시, 16시에 50분가량의 도슨트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아쉽게 도슨트프로그램에 참여를 못하신 분들이 있으시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전시 이용 시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네이버 VIBE앱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전시오픈 이후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작가소개

 이번 전시의 주요 작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이알(JR)은 1983년에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태어났습니다. 10대에 제이알은 파리의 지하철에서 우연히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아티스트의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친구들은 그래피티를 작업하고 있었는데 그 작업을 제이알은 기록했습니다. 기록하는 과정에서 그는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하게 되었으며 2005년 클리쉬수부 와에서 발생한 소요사태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파리 곳곳에서 거대한 초상화를 설치하는 '세대의 초상' 프로젝트를 완성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제이알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다녀보면서 동일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초상화를 붙인 '페이스 투 페이스'라는 작품 등 세계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주민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전 세계 40만 명 이상이 참여한 프로젝트인 '인사이드 아웃'으로 2011년 TED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의뢰를 토대로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주요 구조물인 피라미드를 뒤덮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제이알은 국적과 나라를 넘나들며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자신의 작업세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전시키포인트

 '제이알; 크로니클스' 에서의 키포인트 몇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첫 번째는 엑스포 및 28밀리 미터시리즈입니다. 작가는 더 가까운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28밀리미터의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사회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들을 사진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세대의 초상 Portrait of a Generation', '페이스 투 페이스 Face 2 Face' 등이 속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작가소개에서도 말씀드렸던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입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를 변하 시키려고 시작한 작가의 창의적인 글로벌적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이 작품은 2011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장기적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며, 국적을 불문하고 전 세계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자기 사진을 통해 사진 속 주인공이 속한 공동체의 의견이나 문제를 보여주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즉, 국민들,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프로젝트이며 그 과정 속에 기록된 영상물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더 크로니클스 The Chronicles'  이번 전시의 제목에도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벽화가인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 사진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담은 참여형 콜라주 벽화시리즈입니다. 각자 사회에서의 주민들이 이 작품 속에 어떻게 정의되고 보일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이 밖에 프로젝트는 전시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